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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손님들이 좋아하는 카페와 주인이 좋은 카페

부동산하던 집이 폐업한 자리에 커피숍이 들어온다는 소문에 가슴이 두근 거리는 카페가 있을 거예요. 10미터 거리의 카페인지라 애써 태연하지만 혹시 단골손님들을 뺏기기라도 한다면? 개인인지 프랜차이즈인지, 저가 또는 프리미엄인지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장이 떨려올 수 있을 거예요.

 

모던한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 행복한지 활짝 웃으면서 일하고 있네요.

 

받은 만큼 재투자는 필수다! 카페의 수명 주기

2022년 9월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572만 9000명으로 폐업률은 지난해 보다 30% 폭증하며 국내 자영업 비중이 역대 최저치가 되었다고 해요. 전체 취업자 수 2869만 8000명 중 19.96%이에요.

 

자영업자의 수가 줄어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었다면 축하할 일이겠지만 현실은 폐업으로 인한 기록이라고 해요. 100명이 창업했다고 치면 66명이 1년 안에 문을 닫고 3년에서 5년이 되면 80~90%가 폐업하는 상황인 거죠.

 

이런 이유 때문인지 중, 장년들의 전용 아이템이었던 치킨집에 청년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해요. 카페와 치킨 두 가지 아이템의 공통적인 특징은 소자본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수직적인 회사 보다 더 자유롭다는 것은 덤이고요. 쉽게 창업하고 쉽게 폐업하는 종목 중에 하나일 것 같아요. 대신 창업전 꼭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바로 옆에 똑같은 종목의 가게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생각하고 대비해야 해요.

 

저와 상의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꼭 하는 질문인데요 기존의 사업자들은 베테랑이고 그곳에 들어가 어찌어찌 자리를 잡았다 해도 바로 옆에 더 크고 실력 있는 경쟁자가 들어왔을 때는 또 어떻게 견뎌낼 것이냐죠.

 

작은 골목에 혼자 장사할 때는 무서울 게 없었는데 경쟁자가 나타나고는 좀 더 잘할걸! 뒤늦은 후회도 되면서 두려워질 수 있어요. 혼자 있어도 사업을 더 발전시키고 재투자라를 할수록 좋다고 해요.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을 예로 들면 계절마다 공간에 변화를 주고 그 어느 곳 보다 멋지게 꾸미고 있어요. 안 그래도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곳인데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마을이라는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이 예약을 해서 갈 정도에 인기 몰이를 한다고 해요.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은 평상시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 계속해서 투자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면 좋겠어요. 오길 잘했어! 하는 손님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분명 재투자는 필요한 것 같아요.

 

손님에게 자린고비 같은 카페가 있을 수 있어요. 묵은 원두에 작은 디저트, 그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가격은 친절, 불친절을 떠나서 훨씬 복잡한 문제가 될 거 같아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손님들에게 인식시키고 풍족하게 대접하면 사람들은 좋은 카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