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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

엠폭스 예방에는 천연두 백신?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와 사촌

엠폭스(Mpox)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당시  자이르)에서 인간의 최초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이나 천연두 사촌으로 불리는 엠폭스는 비록 중증도는 약하지만 두창(천연두, 마마)과 비슷한 증상으로 오르토폭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중앙아프리카에서 서아프리카에 걸쳐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 인수공통 감염병

콩고에서 처음 보고 된 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와 가봉, 가나 카메룬, 시에라리온 등의 중서부 아프리카 까지 퍼지며 그 지역 국가들의 풍토병이 되었갔다고 합니다.

 

폭스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감염될 수 있으며 크게 6개의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르토폭스입니다. 감염성 질환으로 현재 유럽까지 퍼진 상태라고 합니다.

 

오르토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속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망자와 함께 그 후유증으로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지만 두창은 1980년 근절되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이 지속되다 2022년 영국에서 1건의 원숭이두창이 보고되고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독일에서 귀국한 입국자 중에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2023년 4월 현재 우리나라의 엠폭스 누적 환자 수는 13명이라고 합니다.

 

엠폭스야? 원숭이두창이야?

이름이 바뀐 이유는 WHO의 권고로 원숭이두창에서 엠폭스로 바뀐 모양입니다. 한스 클루즈 WHO의 유럽 사무소 소장은 팬데믹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원숭이두창을 다뤄줄 것을 간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아프리카형은 1%의 치명률로 예상보다 치명률이 낮고 아프리카에 집중된 사망자 대표 증상은 발열과 발진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110개국에서 발생해 8만 명이 넘게 확진되었습니다.

 

엠폭스는 동물에서 사람, 사람과 사람으로 감염되었으며 환경과 사람 간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열대우림 근처에서도 종종 발생하였고 원숭이뿐만 아니라 다람쥐 두더지 붙이지, 동면쥐류, 프레리도그와 원숭이에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증상과 예방

홍역과 수두, 세균 감염, 매독, 약물 알레르기와 같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며 엠폭스 감염의 과정은 최대 3주간의 잠복기에 전구기, 발진기, 닥지기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발열이 넓게 퍼지고 피부 발진에 이은 림프절 종창이 주요 증상입니다.

 

잠복기가 긴 관계로 유럽에서는 추적관리에 중점을 두기보다 감염자의 치료를 우선시한다고 합니다. 두통에 이은 근육통으로 허리통증과 발열, 발진,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증상이 생깁니다.

 

엠폭스의 특징으로 발진은 발열 후 3일 이내에 시작되며 손바닥과 발바닥 얼굴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얼굴이나 손에 나타나는 발진으로 개개인이 관심을 갖고 대처하면 빠르게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엠폭스(Monkeypox) 예방법으로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면 85%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유행지에서는 위에서 알려드린 동물들과 접촉을 삼가는 것이 바른 행동이며 감염자와의 접촉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