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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배달의민족이 불황을 뚫고 성장한 이유와 배달비의 관계

팬데믹에서 앤데믹으로 넘어오며 배달비가 빠르게 상승했어요. 그 결과 배달 시장에는 불황이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22년 7월 이후 8개월 연속 월별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2022년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2023년 배달은 줄고 식당 방문이 늘었다고 하네요

 

한국 감자탕(돼지등뼈로 만든 스프) 식당 모습입니다. 컵 소독기도 보이고 냉장고,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식탁등이 보이고 있습니다.

 

급상승한 배달비로 이용 감소

영화 관람 비용이 오른 후 극장 방문객도 줄었습니다. 배달 시장에서도 똑같이 비싼 배달비 때문에 2022년 조사에서는 64.8%가 배달 이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나 현재 배달 이용이 늘었다고 답한 사람들은 38.2%로 감소 폭이 상당했어요.

 

계속해서 10명 중에 3명은 배달 이용이 1년 전보다 줄었다고 말했으며 (83.9%) 저도 집에서 배달을 시킬 때 1~2번 생각할 거 2~5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메뉴가 너무 많아 고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탈률이 높아지는데 딱 그 모양인 것 같았어요.

 

배달 이용 증가 이유로는 시간을 아끼고 싶어서가 44.5%, 서비스 이용이 편해서 45.4%였고 이용 감소 이유로 83.8%가 배달비가 비싸져서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배달 음식값의 상승과 대출이자 등의 지출이 커지면서 외식비 지출을 줄이는 가정 순이었어요.

 

거대 기업들의 플라스틱 사용과 과대 포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지만 배달 식당의 플라스틱은 한 번에 버려야 하는 부담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버리면서 알게 모르게 마음에 죄책감을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

 

환경 보호를 하고자 하는 개인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배달음식을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포장에 대한 관심과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또 배달비가 어느 정도 금액이면 배달 주문을 포기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는데요 그 결과 평균적으로 4천 원이면 배달 주문을 포기한다는 결과입니다. 성별/연령 등 응답자 특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 수긍해야 할 지점인 것 같네요.

 

요기요, 쿠팡이츠는 하락하고 불황에도 자리 지킨 배달의민족

여러 경쟁 배달 앱과 비교 시 앱 이탈자 수가 가장 적은 배달의민족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오픈서베이 리포트의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의 최근 3개월 내 배달 앱/웹 이용 경험을 살펴보면 배달의민족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전년 수준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22년 23년 각 81.4%, 79.0%였고 요기요는 전년 49.4%에서 2023년 37.8%로 쿠팡이츠는 31.0%에서 22.1%로 크게 줄었어요. 배달비가 상승하며 시장이 위축된 시점에도 1위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으로 이용이 집중되었다고 하네요.

 

소비자 들도 1위 업체에 친숙 도와 충성도가 높고 식당의 입장 역시 수수료 부담 때문에 1위 플랫폼을 우선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이유는 익숙하다! 였어요.

 

요기요는 할인 이벤트나 쿠폰이 다양해서고 쿠팡이츠는 배달이 빠르고 예정시각 준수, 주문 진행 상황 확인 용이가 주로 이용 이유로 꼽혔어요.

 

영원한 1위는 없다! 불황에 줄어드는 외식비

배달의민족은 종합 커머스 서비스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보기 퀵커머스 서비스와 B 마트는 배달의민족 이용자의 약 23.5%만이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하기나 배민 스토어 이용률이 그보다 더 낮아 각 16.0%, 3.5%에 그쳤네요.

 

배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 업주들의 불만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쌓이는 불만에 아이디어를 얻고 개선된 조건을 내미는 다른 회사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새로운 회사가 출현한다면 업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경쟁은 피 터지는 살벌한 광경을 보이기도 하지만 경쟁 없는 세상은 발전이 더딘 것도 같아요. 사실 배달비 인상과 관련된 불만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어요. 이것이 공공요금과 물가인상의 여파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있어요.

 

그동안 배달음식은 편리하고 익숙한 서비스에 주문 가능 메뉴가 다양했고 외식으로 외출할 에너지를 다른 곳에 사용했는데요 직접 찾아가 먹는 것과 싸거나 비슷했고 음식의 양도 나쁘지 않았다고 팬데믹 & 앤데믹 외부요인도 매장 식사를 꺼리게 했을 것 같아요.

 

정리: 2023년에는 배달비와 음식 가격, 공공요금과 생활물가 모두 상승하고 있는 상태며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환경적인 측면과 할인과 이벤트가 줄어들었고 매장에서 식사하는 것과 비슷 또는 비싸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불안한 미래에 대한 준비로 외식비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라고 하는데요 매출이 왜 떨어지는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어떤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 식당 하시려는 분들이나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