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퇴직이나 은퇴 후에 남은 인생을 바라보면 놀랍게도 오랜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수 있어요. 50대가 넘어가며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는 40대 보다 행복을 강하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있죠. 부부끼리 장사를 하려면 결과 대로 50대는 넘어야 서로의 관계가 능숙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결혼 생활은 남 녀 서로에게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부부 서로 젊어 혈기 왕성할 때는 지는 것도 싫고 서로에 대해 깊숙이 모를 때인데요 그 시기를 지나 중년기 전반을 지배하던 다양한 문제의 스트레스가 풀리며 자식들도 독립하는 시기라 안도감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UC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버트 레벤슨 교수가 실시한 연구에서는 50, 60대는 지적 능력과 인지 능력 등이 한층 더 성숙해지며 인간관계와 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아울러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은 친구와 가족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행복하며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비율이 낮다는 거죠.
보시는 분들 중 신혼인 분들이 있나요? 그렇다면 서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UC Berkeley의 연구는 부부 서로 간에 일어나는 갈등이 중년과 노년에는 수용과 유머로 바뀌게 되며 결혼 생활이 순조로워진다고 해요.
15년에서 35년 된 87명의 중년 및 노년 남편과 아내 사이의 비디오 녹화 대화를 13년간 분석하고 감정적 상호 작용을 추적한 연구이니 정확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부부가 나이가 들수록 서로에게 더 많은 유머와 부드러움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결혼 생활이 독신보다 좋다는 결론이래요.
나이가 들어가며 유머와 애정과 같은 긍정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방어와 비판과 같은 부정적인 행동은 감소한 것을 나타났어요. 이런 연구 결과는 노년기에 감정이 둔화되거나 악화된다는 오랜 이론에 도전하는 결과로 장기 결혼이 부부의 감정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지적한다고 해요.
처가 남편보다는 감정적으로 표현력이 더 뛰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지배적인 행동을 하며 애정 도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해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든 연구 연령 및 성별에서 부정적인 행동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다고 해요.또 다른 연구에서는 부부간 평화를 위해서는 남편보다 아내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밝혀졌어요.
오랜 시간 분석한 결과 상호작용의 불일치에서 어떻게 회복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온라인 저널 Emotion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노와 경멸 같은 감정은 부부에게 매우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특히 아내가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 있다면 부부의 결혼 생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고 심리학자 Lian Bloch는 말했어요.
너와 나 보다 우리라는 단어의 사용
같은 버클리의 연구자들은 결혼 생활에서 의견 차이가 있는 150여쌍의 중년 및 노년 부부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부부가 서로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 너, 나 등의 단어에서는 단절감을 강조한 부부로 결혼 생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나이가 많은 부부가 우리를 더 잘 식별했다고 해요.
이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장애물을 넘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것이 부부에게 더 큰 공유된 정체성을 주었다는 것이죠. 나와 너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 사회에서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의외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팀 같은 심리가 깔려있어 사회나 부부 사이가 미국 사회 보다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해요.
결혼한 부부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요 이혼이 없다는 전제하지만 모든 부부가 같은 이불에서 자고 일어난다고 서로를 속속들이 안다고 할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아내와 남편은 되도록이면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 좋은데요 앞서도 아내의 역할이 부부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이 아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달에 한 번 오는 여성의 마법 같은 시간은 오랫동안 여성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올 거예요.
다른 분들과 같이 저도 이러한 문제를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우선은 아내 몸의 변화를 남편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둘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부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남편은 내 편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도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부부 사이가 끝날 수 있는 위협적인 순간에 아내가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켜켜이 쌓인 믿음이 중요할 거예요.
서로 간에 믿음이 없다면 아내의 자율적인 진정도 물 건너갈 것이 뻔한 거죠. 서로를 믿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남편을 알고 아내를 알아야 우선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부는 목숨을 걸고 서로를 지켜주는 전우와 같다고 생각해요. 여러 가지 경우가 벌어지겠지만 최악의 전투 상황이더라도 나를 지켜 줄 거라는 내 편에 대한 믿음 말이죠.
영화 보디가드에서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계기도 둘만의 어떤 강력한 믿음이 생겨서였지 않나 생각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