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튀김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팁 ft. 냉장고

만약 새우튀김을 만들면 바로 튀겨 먹을 수도 있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보관 하죠. 그때 각각의 보관 방법과 다시 먹을 때 좀 더 맛있게 먹는 요령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대충 먹으면 될 것 같지만 기름진 음식이라 좀 더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그냥 먹는 것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튀김 재료 양파와 당근 손질

 

금속 용기에 담아 급속 냉동 상태로 보관하자

 

튀김은 내부 온도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냉동 보관해야 좋아요. 튀김이 조금이라도 식지 않은 상태에서 포장하면 내부의 수분으로 인해 수분이 넘치며 축축한 상태가 되어버려요. 완전히 식혀 냉동하세요.

 

보관하실 때는 완전히 밀봉하시면 좋은데요 공기를 최대한 빼고 두꺼운 비닐이나 랩으로 감싸면 좋아요. 특히 한꺼번에 넣어 냉동하게 되면 붙어버려 나중 사용할 때 불편할 수 있으니 한 개씩 낱개 포장하시고 튀기기 전 재료도 냉동하실 때는 낱개 포장이 좋아요.

 

냉장고 냉동 시간은 짧아야 좋은데요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스테인리스 트레이에 담아 급속냉동 방식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크로켓을 만들고 바로 튀기지 않을 때도 냉동 보관할 수 있는데요 그때도 역시 금속 그릇이나 트레이에 담아 급속 냉동 방법이 가장 좋아요.

 

감자 크로켓을 튀기지 않고 냉동했다면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튀겨 낼 수 있는 것은 아시나요? 단 만들고 바로 튀기는 것이 아니라 냉동된 것을 튀기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조리해야 하는데요 낮은 온도의 식용유에 바로 집어넣어도 되요.

 

저온 조리에 이름을 붙이자면 콜드스타트라는 조리법인데요 팬에 식용유와 냉동된 튀김을 같이 넣고 불을 켜면 되요. 식용유와 재료의 온도가 똑같이 올라가므로 재료의 중심 부분까지 확실하게 익힐 수 있어요. 너무 쉽죠? 중간에 튀길 때도 저온에서 천천히 튀기면 되겠어요.

 

냉동된 상태의 튀김은 웬만해선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고 하는데요 키친 페이퍼에 묻어 나올 정도의 수분과 기름을 토해내기 때문에 그래요. 어쨌든 다시 먹어야 한다면 밖으로 꺼내어 해동을 먼저 하세요. 전날 냉장으로 옮겨 먹기 전 밖에 꺼내 놓아 상온으로 만드세요.

 

튀김 냉장 보관	2~3일
튀김 냉동 보관	1~2개월

 

양파 튀김을 전자레인지에 조리

 

물에 담가 튀겨 보자!

 

전자레인지에 튀김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키친 페이퍼를 깔고 전자레인지에 넣은 후 중심 부분만 따듯해지게 돌리고 바로 꺼내어 토스터에 넣어 구워보세요 좀 더 그러러듯한 튀김이 될 수 있습니다.

 

튀긴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냉장 보관은 2에서 3일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집에서는 급속냉동이 어렵기 때문에 1개월 이내 드시면 좋고 슈퍼에서 구입한 냉동제품은 개봉 후 메이커의 주의사항에 따라 소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 다른 팁은 빵가루를 묻힌 튀김이 다음날 바싹 말라 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맹물에 살짝 담갔다 빼고 튀겨도 바삭함이 살아날 수 있어요. 어짜피 튀김이 수분을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마른 재료에 수분을 주고 다시 뺏으며 갓 튀긴 상태로 만들 수 있어요.

 

일단 튀긴 것을 다시 물에 담근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걷에 물이 날아가며 태우지 않고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이자 팁이에요. 묽은 튀김물을 다시 묻혀 튀겨내어도 상관없어요.

 

시중 핫도그를 튀기다 다시 옷을 입혀 튀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