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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에도시대 말기 식당의 이모저모

에도시대 말기 1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그 시작은 장어집이었다고 해요. 빨리 자라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젓가락을 만들기도 했어요. 초기 장어구이는 꼬챙이를 장어의 길이와 똑같은 방향으로 끼워서 구워 먹었다고 해요. 그러다 뼈와 내장을 발라내고 대나무 꼬지를 사용해서 굽는 현재의 방법으로 발전했다고 해요.

 

모던한 일본식 식당에서 젓가락을 들고 장어구이와 밥을 먹으려고 하는 남성의 모습입니다.식탁위에는 장어구이와 밥, 채소등의 반찬등이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발명 즐거운 아이디어

한 번에 많은 양의 장어를 굽기 위해서는 대나무도 대량으로 필요했을 건데요 큰 대나무를 칼로 쪼개 자른 후 점점 작게 쪼개어 나가면서 얇고 긴 꼬챙이를 만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만든 꼬지는 장어에 끼우기도 하고 식당의 젓가락으로도 사용했다는 거죠.

 

일본의 에도시대 사람들은 식당에 들어오면 젓가락을 살폈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식중독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더욱 신경 쓰였을 것 같아요.

 

식당에 입장하면 우선 깨끗해 보이는 젓가락을 골라 앞에 놓는 것이죠. 현재도 식당에 들어가서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꺼내 놓는 것은 비슷한 행동 같은데요 당시에는 사용한 젓가락인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해요.

 

이러한 이유로 재사용 젓가락이 아니라 1회용 나무젓가락이 나왔을 것 같아요. 그때는 젓가락을 고를 것도 없이 안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재사용 젓가락과 모양부터가 다르고 특히 뜯지 않은 젓가락이라 바로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해요.

 

 

재사용 젓가락과 1회용 나무젓가락이 뭐가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도 계실 건데요 1회용 나무젓가락은 끝부분이 붙어있는 상태로 되어있고 양손으로 잡고 뜯어 젓가락으로 사용하게 돼요.

 

에도시대 장어구이 집에서 대나무 꼬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다 1회용 나무젓가락이 만들어진 것인데요 대나무가 결대로 쪼개지는 성질을 이용했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식당에서 필요한 꼬지를 만들기 위해 직접 대나무를 사용해 꼬치까지 만들다 1회용 나무젓가락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야기 같은데요 현재 같으면 장어집에서 젓가락까지 개발했다고 화재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