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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칼국수집 창업 벤치마킹 첫걸음

혹시라도 칼국수집을 오픈하실 예정이면 다른 것은 뒤로하고 어떤 메뉴구성이 가장 좋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우선은 전국의 소문난 대박 집들을 다니며 맛을 보고 본받을 점을 내 가게에 적용해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중성 있는 칼국수를 벤치마킹하고 독특함을 가미하면 또 좋을 것 같고요.

 

1980년대 한국의 클래식한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 있는 여성의 모습. 뜨거운 국수를 들어 식히고 있는 모습

 

내 가게에 어울리는 맛을 찾는 여정

모처럼 대박집에 갔는데 그냥 먹고 나온다면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은데요 그곳의 주소와 메뉴, 반찬, 무료 서비스, 가격, 등세세한 것까지 파악해 놓으면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고 사진도 남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맛집에서 모은 아이디어들은 SNS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글로 기록해 놓으면 좋아요.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죠? 이러한 정보가 쌓이면 재산이 되고 오프라인이던 온라인이든 멋진 장소가 될 수 있어요.

 

두 곳의 칼국수집이 있다고 가정하면 위에서 이야기한 정보가 많은 곳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맛집에 대한 기록이 사실적이고 자세하면 더욱 믿음이 갈 테고 말이죠.

 

이렇게 기록도 하고 음식도 만들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요 칼국수집 사장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뛰어넘지 못하면 계속 그 속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을 평가하기 시작하면 주관적 오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수 있어요. 칼국수가 만들어지는 내면의 세계는 알아차리지 못할 것 같아요. 식당 벤치마킹은 오픈 마인드로 맛집의 특징을 파악해 놓는다는 생각이 좋아요.

 

그곳의 손님 층과 지역에 맞춘 맛인지? 염도?를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동네는 이 맛을 좋아하네!" 그릇의 넓이와 높이, 국물의 농도와 면이 어울리는 것인지 길이와 탄력감 등을 기억하세요.

 

만약 육수를 정하지 않았다면 염도계를 가지고 다니며 염도를 체크하면 도움이 되요. 특히 칼국수와 어울리는 작은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음식이 있을 수 있어요. 같이 먹어야 맛있는 거죠. 칼국수+김치라든지 매운 다진 양념 같은 조합이요.

 

두 개 중 하나가 빠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맛을 보세요. 곁들여지는 것을 무시하면 판매력이 떨어지는 등 매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예상도 해보고요.

 

요며칠 전 TV 프로그램에서 버섯전골집이 나왔어요. 육수에 땅콩버터가 들어가는 맛집이더라고요. 특별함이 있어서 방송국에서도 흥미를 가졌을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버섯전골 육수에 땅콩버터를 넣는 집은 아마 없었을 거예요. 

 

비슷한 육수를 찾으라면 탄탄면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곳에 간 손님들은 버섯전골을 먹으면서 전혀 다른 맛에 놀랐을 것 같아요. 모든 재료는 버섯전골인데 육수맛이 살짝 다르며 이국적인 맛이 났을 것 같아요.

 

 

버섯전골 육수에 땅콩버터를 넣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칼국수집을 창업 예정이시라면 약간의 변화를 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먹은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 벤치마킹에서 중요한 점은 같은 음식인데 어떻게 다른가? 알아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