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나라 라멘은 육수와 면을 만들어 놓으면 가장 빠르게 손님께 나갈 수 있는 국수 중 하나예요. 라멘집의 입지는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한 곳이 가장 좋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번화가의 호화로운 한 끼는 못되더라도 편의점보다는 알차고 정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콘셉트를 가져가면 손님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상권에 맞는 사장과 종업원 or 인테리어가 준비되었나요?
국수 중 라멘집도 입지를 따진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술집 상권에 라멘집은 어떨까요?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해요 개점시간과 폐점 시간을 술집에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해요.
일반 술집의 영업시간에 맞춰 식당의 회전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거죠. '술을 마시기 전' 초저녁 시간이나 심야에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식당을 만들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스타트로 알콜도수가 낮은 맥주나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쓰린 속을 달래주기 위한 숙취해소 라멘이 심야시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
라멘 면의 굵기나 단단함도 손님이 고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숙취해소뿐만이 아니라 든든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익힘으로 취향껏 먹을 수 있게 자리매김하는 것도 유효할 것 같아요.
일식 라멘집을 하려는 사장의 성향도 체크해 보면 좋다고 해요. 젊은 층을 상대하는 것이 편한지, 나이와 상관없이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시고 상권을 골라도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 본인을 잘 판단하고 종목과 상권을 선택해요. 가령 가수라는 직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타고나는 것도 있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데, 척 보면 안 되는 사람도 있거든요.
맨 앞에 나서기 힘든 스타일이라면 직원을 고용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어요. 젊은 상권에는 그에 맞는 직원을 배치하고 주택가에 위치한 라멘집이라면 가족단위의 손님이나 두루두루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자질을 만들어 가야 할 거예요.
소자본 소인원 1인 라멘집은 면과 고명 육수만 있으면 장사 준비 끝이라고 생각하실 건데요 맞는 생각이에요. 면은 자가제면과 공장 생산 면을 받을 수 있고 육수도 그래요.
일식 라멘의 고명은 가장 흔하고 모두가 좋아하며 본인도 좋아면 금상첨화인데요 질리지 않고 좋은 재료를 선정하세요. 육수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있어요. 공장에서 나오는 재료와 본인의 육수를 적절히 잘 섞는 것이 성공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기본 육수는 직접 끓여야 해요.
아주 신선한 야채와 닭발, 뼈, 해산물 등을 넣고 만든 기본 육수에 완제품을 섞어 완성하는 방법도 있어요. 반면 만드는 육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공장 제품이면 경쟁 업체 중 하위권에 놓일 확률이 높아져요.
그래서 그런가요? 특색 없는 음식들 천지라 겉모습, 인테리어에 치중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게 된 것 같은 건 아닐까요? 일본을 그대로 옮겨 왔다고 '본인만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흔한 일이 되었어요.
잔치국숫집에서 한복인형을 가져다 놓지 않는 것처럼 일식 라멘이라고 격 떨어지는 난잡한 인테리어는 유행이 지나면 애물단지가 된다는 것도 체크하시면 좋겠어요.
일식 라멘집 창업은 입지에 맞는 가격을 책정해야 해요. 얼토당토않은 가격은 반발만 불러올 수 있죠. 주위 국숫집과 비교도 해보시고 초보의 시기이니 정중하게 자세를 낮춘 가격이 좋을 것 같은데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메뉴 가격은 식당의 흥망성쇠를 쥔 열쇠예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리는 말씀은 소자본 라멘집에서는 영업시간 중 아무 때나 술을 마시게 하면 손해가 날 수 있어요. 회전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좌석에 여유가 생기는 시간을 정해서 술을 드실 수 있다는 설명을 드리고 영업하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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